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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위트 있는 플랜테리어가 세상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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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홈
2024-02-05 14:53
안녕하세요. 송버드 작가로 활동하게 된 미나리 홈의 미나리 입니다.
제가 송버드 작가로 활동하게 된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이 귀여운 화분들 때문이었어요.
거위 위에 틸란드시아를 툭 올려서 연출할 수 있는 점이 위트있고 사랑스러웠거든요.
역시 귀여움은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평소에 강아지나 고양이, 도마뱀, 새 등등 동물들에 관심이 있고 집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잘 보살펴 줄 용기가 차마 나질 않아서 동물은 들이지 않고 있어요.
대신 식물로 그 마음을 채우면서 식집사로 거듭나게 되었답니다.
식물로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이 화분에 지금은 틸란드시아로 삐죽이 머리를 심어놨지만 또 다른 에어 플렌트를 얹으면 이미지가 180도 달라질 것 같아서 벌써 기대가 된답니다.
틸란드시아는 2주에 한 번씩 물에 30분씩 담가 둔 다음에 물기를 잘 털어서 원하는 곳에 올려두면 공기 중에 있는 먼지를 먹으면서 자라나는 기특하고 신기한 식물이에요.
거위 뿐만 아니라 포즈가 각기 다른 눈사람까지 연출해 봤는데 어때요?
아이들 방 책장 위에 쪼로록 세워두었어요. 세 친구들이 모여 있으니 외롭진 않을 것 같아요.
이제 입춘도 지나고 곧 봄이 되는데 녹아 없어질 걱정없이 시원하게 사계절 같이 지낼 수 있겠어요.
제 데스크 위의 립살리스와도 잘 어울리는 눈사람 친구들.
단독으로도 좋지만 다른 식물들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데코 역할도 할 수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이 맛깔나는 플랜테리어를 할 수 있어요.
또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뿜뿜하는 또다른 친구는 하월시아 라는 식물인데요, 다육식물의 한 종류이고 한달에 한번만 물을 줘도 잘 자라는 공기정화 식물이에요. 반음지, 반양지 모두 잘 자라서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에요.
장난꾸러기 같은 짓궂은 표정이 인상적인 화분과 삐쭉이 머리가 잘 어울려요.
귀여운 화분 말고도 감성 가득한 질감있는 토분도 저희 집과 잘 어울려요. 나선형으로 삐뚤빼뚤한 패턴이 새겨져 있는 토분인데 아래 받침대와 일체형인 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은 화분 받침대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따로 구입하게 되면 크기나 색이 달라져서 중구난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화분과 화붙 받침이 이렇게 세트 구성으로 나오는 점이 좋았어요.
사이즈 밸런스가 비슷해서 다른 토분이지만 통일감이 있어서 예뻐요.
식물의 흙을 덮고 있는 이끼는 보송보송한 느낌이었는데 물을 주니까 생기를 머금은 초록색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런 이끼가 신기하고 매력 있었어요. 저도 앞으로 분갈이 할 때 상단에 마사토 대신에 이끼로 덮어줘야겠어요! 흙도 촉촉하게 유지되고 보기에도 생기있어 보여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빈티지 토분들은 겉표면이 지저분한 멋을 품은 만큼 만지면 손에 흙이 묻어나거나 떨어지죠. 하지만 송버드의 토분들의 질감이 보기에는 거칠어보여도 만져보면 떨어지는 흙 없이 깔끔해서 맘에 들었어요. 이런 점이 빈티지한 느낌의 토분들을 더 들이고 싶어지게 만들더라고요!
제품들이 무척 다양해서 고르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제품들은 이정도 입니다! 덕분에 저도 조금 시들해져 가고 있는 식생활에 활기가 더해지는 것 같아서 설레는 봄인 것 같아요. 봄 되면서 예쁜 식물들을 더 많이 만날 생각 하니까 너무 행복하고요.
식집사 여러분도 함께 그 행복을 송버드에서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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